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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노마드 시대, 모바일 게임 사업으로 창업하기

by v5gam 2025. 6. 29.

모바일 게임 관련 사진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전 세계적으로 디지털 노마드(디지털 기반 유목민)의 삶을 선택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이들은 특정 사무실에 얽매이지 않고, 노트북과 인터넷만 있으면 전 세계 어디서든 일할 수 있는 직업을 추구합니다. 그중 모바일 게임 사업은 기술적 제약이 적고, 콘텐츠 하나로 전 세계 유저를 만날 수 있다는 점에서 디지털 노마드에게 매우 적합한 창업 분야입니다. 게임 개발자뿐 아니라 마케터, 기획자, 운영자, 투자자까지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오늘날 가장 ‘프리하면서도 가능성 있는’ 디지털 사업 중 하나로 꼽힙니다.

왜 모바일 게임 사업이 디지털 노마드에게 적합한가?

첫째, 모바일 게임은 ‘글로벌 출시’가 기본입니다.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한 번 개발된 게임은 전 세계 수십 개국에 동시에 배포할 수 있습니다. 이는 물리적인 유통망이 필요 없는 사업 구조로, 장소에 관계없이 온라인상에서 매출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디지털 노마드는 발리에 있든, 한국에 있든, 스페인에 있든 인터넷만 연결되면 사업을 유지하고 성장시킬 수 있습니다.

둘째, 모바일 게임은 상대적으로 소규모 인력으로도 창업이 가능합니다. 1인 개발로 시작한 ‘Flappy Bird’, ‘2048’, ‘Brotato’와 같은 게임은 전 세계적으로 수천만 다운로드를 기록했습니다. Unity, Godot, Construct3 등 접근성이 좋은 게임 엔진들이 무료 또는 저렴한 비용으로 제공되며, 에셋 스토어나 AI 툴을 활용해 그래픽과 사운드를 외주 없이 해결할 수 있는 환경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셋째, 운영 및 수익화 구조가 자동화되어 있습니다. 광고 네트워크(AdMob, Unity Ads, ironSource), 인앱결제 시스템(IAP), 정기 구독 모델 등이 모두 SDK로 연동되어 있어 수익 발생과 통계 확인이 자동으로 이루어집니다. 또한 앱 마켓과 연동된 실시간 분석 도구(예: Firebase, Appsflyer)를 활용하면 실시간 성과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는 디지털 노마드에게 ‘24시간 매출이 돌아가는 시스템’을 제공하며, 적극적인 관리를 하지 않더라도 수익이 유지되는 구조를 가능하게 합니다.

넷째, 커뮤니티와 마켓플레이스를 통한 홍보가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레딧(Reddit), 디스코드, 트위터(X), 틱톡 등 글로벌 커뮤니티를 활용해 무자본 마케팅이 가능하며, ‘노마드 스타일’의 브이로그 콘텐츠와 게임 개발 일지를 함께 운영하면 브랜딩 효과도 큽니다. 즉, 디지털 노마드의 삶과 게임 콘텐츠가 상호 작용하면서 자연스러운 홍보가 가능하다는 장점도 함께 갖고 있습니다.

게임 개발 없이도 가능한 디지털 노마드 게임 사업 모델

모바일 게임 사업은 꼭 개발자가 아니더라도 참여할 수 있는 구조입니다. 다음은 개발 경험이 없더라도 가능한 사업 모델들입니다.

① 게임 유통 퍼블리셔 (Publishing): 다른 개발자가 만든 게임을 전 세계에 마케팅하고 출시하는 역할입니다. 한국 개발자가 만든 게임을 동남아, 유럽, 중동 등에 맞게 번역, 로컬라이징, 광고 운영을 맡아 수익을 쉐어하는 구조입니다. 필요한 것은 외국어, 현지 마케팅 감각, 플랫폼 운영 경험입니다. 노트북과 네트워크만 있다면 어느 나라에서도 진행 가능합니다.

② 하이퍼 캐주얼 리스킨 창업: ‘하이퍼 캐주얼’ 장르는 아주 단순한 조작법의 게임으로, 자주 사용되는 게임 구조(템플 런, 피하기, 쌓기 등)를 약간 변형해 출시하는 전략입니다. 다양한 템플릿과 오픈소스가 공개되어 있어, Unity Asset Store나 Itch.io, Envato에서 기성 게임 템플릿을 구매 후, 그래픽만 변경(리스킨)하여 앱스토어에 출시할 수 있습니다. 이를 반복하여 수십 개의 게임을 운영하는 전략이 실리콘밸리 스타트업 사이에서도 유행 중입니다.

③ 게임 콘텐츠 크리에이터: 게임을 만들지 않고도 게임 관련 콘텐츠로 수익을 낼 수 있습니다. 유튜브, 블로그, 트위터에서 게임 리뷰, 마케팅 분석, 글로벌 랭킹 소개, 업데이트 소식 요약 등으로 구독자 기반을 확보하고, 광고, 제휴, 후원 등으로 수익화가 가능합니다. 특히 GPT나 Notion을 활용한 콘텐츠 자동화 도구와 함께 운영하면 효율이 매우 높습니다.

④ 인디게임 투자자 또는 배급 지원자: 전 세계 인디게임 개발자들과 협업하여 수익을 분배받는 투자형 구조도 가능합니다. Steam, Itch.io, Reddit 등의 커뮤니티에서 공동 퍼블리싱 제안을 하거나, 베타 버전의 마케팅을 맡아 수익 쉐어를 받는 방식입니다. 이 역시 사무실 없이 전 세계에서 디지털로 진행 가능합니다.

리스크와 현실적인 준비 사항

물론 모바일 게임 사업은 쉬운 일만은 아닙니다. 대부분의 게임은 출시 후 수익이 거의 나지 않으며, 광고 단가(CPM)가 낮은 경우 수익화가 매우 어려울 수 있습니다. 특히 하이퍼 캐주얼 게임은 생명 주기가 짧아, 많은 수의 게임을 동시에 운영해야 수익을 안정화할 수 있습니다. 또한 앱스토어 정책 위반, 광고 계정 정지, 인앱결제 리젝 등의 이슈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를 대비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준비가 필요합니다. 첫째, 애드몹 정책, 앱스토어 가이드라인 등 관련 문서를 숙지하고 시작해야 합니다. 둘째, 노코드 도구(Construct, Buildbox 등)를 활용하여 프로토타입을 직접 만들면서 구조를 이해해야 합니다. 셋째, 디지털 노마드에게 중요한 ‘시간 관리’와 ‘자기주도 업무’ 능력을 키워야 합니다. 혼자 일하는 구조이기 때문에 명확한 루틴과 체크리스트가 없으면 프로젝트가 쉽게 지연될 수 있습니다.

또한, 지속 가능한 수익을 만들기 위해선 단기 수익보다 장기적인 브랜드 IP 구축을 고려해야 합니다. 하나의 게임이 실패하더라도, 같은 개발자 이름 또는 같은 계정 아래 지속적으로 게임을 출시하면 팬층과 유저 데이터가 쌓이며, 점차 성장 기반이 마련됩니다.

결론: 자유와 수익을 동시에, 모바일 게임 창업의 새로운 방식

디지털 노마드 시대에 모바일 게임 사업은 창의성과 기술, 콘텐츠를 결합한 가장 효율적인 창업 모델 중 하나입니다. 1인 개발, 퍼블리싱, 콘텐츠 운영 등 다양한 방식으로 참여할 수 있으며, 낮은 초기 비용으로도 세계 시장을 상대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습니다. 단, 수익화에 대한 과도한 기대보다는, ‘지속 가능한 구조’를 설계하고, 작은 성과를 꾸준히 쌓아가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바다 건너 다른 도시에서, 햇살 좋은 카페에서, 당신이 만든 게임으로 전 세계 유저가 웃고 있다는 상상. 그건 단순한 판타지가 아니라, 충분히 실현 가능한 현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