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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이용자 10만 명 넘긴 모바일 게임의 마케팅 전략

by v5gam 2025. 6. 30.

 

 

모바일 게임 시장은 매일 수백 개의 신작이 출시되지만, 그중 단 1%만이 성공적인 유저 유입에 성공합니다. 그중에서도 하루 이용자(DAU)가 10만 명을 넘는 게임은 극소수에 불과하죠. 그런데 이런 게임들을 자세히 보면, 공통적으로 ‘게임성’뿐 아니라 ‘마케팅 전략’에서 정교한 설계를 갖고 있습니다. 입소문, SNS 바이럴, 인플루언서 콜라보, 광고 최적화 등 다양한 전략이 얽혀 하나의 성공 구조를 이룹니다. 이 글에서는 DAU 10만 이상을 기록한 실제 사례 중심으로, 그들이 어떻게 유저를 끌어왔는지, 어떤 마케팅 전략을 썼는지를 가장 자세하게 소개합니다.

1. ‘첫 1만 명’ 확보를 위한 초기 유입 전략

모든 성공 게임은 ‘초기 1만 명’ 유저를 어떻게 모으느냐에 따라 판도가 갈립니다. 이들은 단순한 유저가 아니라, 이후 마케팅의 파급력을 결정짓는 ‘파급자 기반(Power User Base)’이기 때문입니다. 성공적인 게임은 대체로 출시 전부터 커뮤니티를 구축하거나, SNS를 통해 사전 관심을 끌어모읍니다.

예를 들어, 캐주얼 방치형 게임 ‘Cats & Soup’는 출시 전부터 인스타그램과 트위터에서 ‘힐링 게임’, ‘고양이 감성’ 키워드를 중심으로 꾸준히 아트워크와 스크린샷을 공유했고, 이 이미지들이 자연스럽게 해외 커뮤니티(레딧, Pinterest)로 퍼지며 사전 팬층을 형성했습니다. 출시 직후, 이들은 자발적으로 앱 리뷰, SNS 공유를 해주며 수십만 다운로드의 기폭제가 되었죠.

또 다른 사례로, 인디 액션 게임 ‘Brotato’는 유튜브 스트리머 대상 비공개 테스트 빌드를 배포하고, 그 플레이 영상이 유튜브 알고리즘을 타고 바이럴되면서 하루 다운로드 30만 건을 돌파했습니다. 핵심은 '인플루언서와의 관계 형성'이며, 단순히 협찬을 넘어서 ‘콘텐츠로 소비되기 쉬운 구조’를 제공해야 성공 확률이 높아집니다.

이처럼 초기 1만 명 확보는 광고 예산보다 ‘커뮤니티 구축’과 ‘콘텐츠화 가능한 소재 제공’이 중요하며, 사전 예약 보상도 단순히 아이템 지급이 아닌, SNS 태그 이벤트, 친구 초대 리워드 등으로 입소문 구조를 함께 설계해야 효과가 큽니다.

2. 하루 10만 DAU를 만드는 핵심 UA 전략

초기 유저 확보 이후, 본격적인 성장은 ‘성과형 유저 유입(Performance UA)’에서 결정됩니다. 상위 게임들은 대부분 정교한 UA 전략을 가지고 있으며, 이를 위해 Facebook Ads, Google App Campaign, TikTok Ads, Unity Ads 등 여러 플랫폼을 병행합니다.

예를 들어 RPG 기반 게임의 경우, 유저당 수익(LTV)이 높기 때문에 CPI가 4~6달러까지도 감수할 수 있으며, UA 캠페인은 주로 ▲고과금 유저 타겟팅 ▲유사 유저 룩어라이크 타겟 ▲국가별 로컬 전략 등으로 세분화됩니다. 실제로 ‘AFK Arena’는 국가별로 다른 영상, 자막, 내레이션을 제작해 UA 광고에 적용했고, 그 결과 하루 20만 명 이상의 신규 유저 유입을 달성했습니다.

광고 소재의 경우, ‘게임 플레이 영상 + 감성 자막’이 가장 효과적인 포맷으로 자리잡고 있으며, 특히 TikTok에서는 밈 형식으로 만든 짧은 플레이 영상이 폭발적인 전환율을 만들어냅니다. 예: “남친한테 문자 오는데도 이거 중독돼서 못 끔 ㅋㅋ” 같은 유머형 자막 + 플레이 장면.

또한 데이터 기반 분석이 핵심입니다. 상위 게임들은 UA 캠페인을 ‘A/B 테스트 → 초기 반응 확인 → ROAS 기반 자동 입찰’ 구조로 운영하며, Google Ads의 App Campaigns나 Meta Advantage+ 캠페인을 적극 활용합니다. 클릭률(CTR), 설치율(IR), 구매율(PU Rate), 7일 LTV 등 지표 기반으로 실시간 조정을 반복하면서 유입 효율을 최적화합니다.

이처럼 10만 DAU를 유지하려면 마케팅 비용이 지속적으로 들어가기 때문에, 광고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한 ‘콘텐츠 생산 체계’와 ‘데이터 분석 팀’이 필수입니다. 광고는 더 이상 감으로 만드는 게 아니라, 수십 개 버전의 소재를 테스트하는 과학이 되었습니다.

3. 입소문과 커뮤니티 유입의 ‘자체 동력화’ 전략

성공적인 게임은 단순히 광고로 유저를 끌어들이는 데 그치지 않고, 게임 내 시스템과 커뮤니티를 활용해 ‘자체 성장’을 만들어냅니다. 대표적인 것이 친구 초대, 랭킹 시스템, 공유형 콘텐츠 구조입니다.

예를 들어, ‘Among Us’는 출시 후 2년간 거의 무명의 상태였지만, 게임 내 커뮤니케이션 구조와 유튜버들이 진행한 협업 콘텐츠로 인해 자발적 확산이 일어났습니다. 이처럼 게임 자체가 SNS 콘텐츠가 되기 쉬운 구조(예: 웃긴 순간, 역전, 드립 가능한 플레이)는 유저가 ‘광고하지 않아도 광고’가 되는 시스템을 의미합니다.

또한 커뮤니티 기반 운영도 중요합니다. 디스코드, 네이버 카페, 레딧 등의 공간을 운영하면서 운영자가 직접 등장하고, 팬의 피드백을 실시간 반영하는 ‘개발자와 팬 간의 거리 좁히기’는 팬덤을 만들고 장기 유지에 결정적입니다. 특히 하루 이용자 10만 이상 게임은 단기 유입보다 ‘충성 유저 유지’가 수익성과 직결됩니다.

랭킹 시스템, 이벤트 참여 보상, 시즌제 운영, 유저 콘텐츠 공유 시스템 등은 유저를 게임 내에 오래 머무르게 만들며, 이 체류 시간은 광고 수익과 과금률을 높이는 핵심 요소입니다. 예를 들어 유저가 만든 ‘맵’, ‘코디’, ‘덱 조합’을 공유하고 투표하게 하면, 유저 스스로 게임을 확산시키는 자원이 됩니다.

마지막으로, 메타버스적 감성을 활용한 ‘나만의 공간 꾸미기’ 요소도 바이럴 유도에 효과적입니다. 유저는 ‘내 공간’을 자랑하고 싶어 하고, 이는 곧 SNS 콘텐츠로 전환되어 외부 유입을 다시 불러옵니다. 이처럼 유저 간 상호작용과 게임 외부 공유 유도를 통해 DAU는 외부 마케팅 없이도 자체 유지가 가능해집니다.

결론: 마케팅도 결국 ‘게임 설계’의 일부다

하루 이용자 10만 명을 달성한 게임들은 단순히 광고를 많이 집행한 것이 아니라, 마케팅 자체를 게임 설계에 녹여낸 사례가 대부분입니다. 초기 유저 확보, 퍼포먼스 마케팅, 커뮤니티 확산까지 모든 단계에서 ‘유저가 자발적으로 게임을 퍼뜨릴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핵심입니다.

중요한 것은 ‘재미있는 게임’이 아니라, ‘퍼지기 쉬운 게임’입니다. 마케팅과 게임을 따로 보지 말고, 유저 유입과 보존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처음부터 설계하세요. 그 전략이 바로, DAU 10만 게임의 핵심 비결입니다.